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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도로공사 데이터 기반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및 인기 메뉴 분석
오늘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순위 및 특징에 대해 이야기 해볼께요.
최근 3년 매출 급증: 상위 10개소 현황과 순위
최근 자료에 따르면, 상위 10대 휴게소의 매출은 2020년 약 1,939억 원에서 2023년 2,471억 원으로 3년간 21.5% 증가했습니다
2023년 기준 휴게소별 매출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 덕평휴게소 – 430억 6,259만 원
- 행담도휴게소 – 402억 2,492만 원
- 시흥하늘휴게소 – 287억 8,919만 원
- 안성(부산방향)휴게소 – 240억 3,496만 원
- 평택휴게소 – 223억 7,626만 원
- 여주(강릉방향)휴게소 – 186억 5,210만 원
- 천안삼거리(서울방향)휴게소 – 175억 9,602만 원
- 안성(서울방향)휴게소 – 175억 2,766만 원
- 마장휴게소 – 175억 917만 원
- 망향(부산방향)휴게소 – 173억 6,419만 원
이 중 덕평휴게소는 2020년 354억 원에서 2023년 430억 원으로 3년간 17.7% 상승,
행담도휴게소는 297억 원에서 402억 원으로 26.0% 증가하며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이 같은 매출 상승 배경에는 소비 회복, 명절 연휴 수요 증가, 그리고 음식 및 가격 인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기 메뉴 분석: 카테고리별 판매량과 특징
한국도로공사 발표에 따르면, 휴게소는 돈가스, 국밥, 비빔밥, 면류, 간식 5개 부문을 중심으로 대표 메뉴 16개를 선정해 인기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 돈가스
꼬시래기 등심돈가스(안성·부산 방향, 누엘아토돈가스)
사과수제돈가스(충주 창원 방향)
치즈시내돈가스(칠곡 부산 방향)
옛날돈가스(서울만남 휴게소)
• 국밥
대구따로국밥(칠곡 서울 방향)
횡성한우국밥(횡성 강릉 방향)
황태국밥(홍천 양양 방향)
순대국밥(입장 거봉포도 서울 방향)
• 비빔밥
보성꼬막비빔밥(보성녹차/영암 방향)
참살이나물비빔밥(내린천 휴게소)
청매실재첩비빔밥(섬진강 부산 방향)
• 면류
할매잔치국수(진영 순천 방향)
배말칼국수(언양 서울 방향)
명가짬뽕(천안삼거리 휴게소 공화춘)
• 간식
경주표고강정(외동 포항 방향)
점보호두과자(칠곡 서울 방향)
또한, 설·추석 연휴 기간 최다 매출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메리카노 – 총 199억 3,400만 원
호두과자 – 169억 1,000만 원
우동 – 117억 5,000만 원
떡꼬치 – 102억 원
아메리카노는 바쁜 귀성·귀경길의 휴식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으며,
간식 메뉴 중에서는 호두과자의 꾸준한 인기가 눈에 띕니다.
가격 상승세와 소비 부담: 인상률 및 대응 방안
지난 몇 년간 휴게소 음식 가격은 눈에 띄게 올랐습니다.
우동류 평균 가격은 2019년 5,315원 → 2024년 6,619원으로 24.5% 인상
돈가스류는 8,666원 → 10,766원으로 24.2% 상승
호두과자 역시 4,014원 → 4,823원으로 20.2% 증가 .
카페라떼/라면류 가격 상승률은 비교적 낮은 편(7–9%)
즉, 가공식품 중심 가격 인상이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이며, 소비자 부담도 함께 증가한 셈입니다.
이에 대해 정부·도로공사는 가격 인상 억제를 위한 제재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복기왕 의원과 안태준 의원 등은 공공성 있는 휴게소 운영을 위해 직영 확대 및 물가 감시 시스템 구축 등의 정책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결론 및 정책 제안
매출 증가는 명절 등 소비 증가 + 가격 인상의 복합 결과입니다.
휴게소별 인기 메뉴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횡성한우국밥, 보성꼬막비빔밥 등)가 주목받고 있고, 전통 간식(호두과자, 떡꼬치)도 중요한 매출 요소입니다.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 증가는 명확하며, 정보 공시, 가격 상한제, 직영 확대 등 공공 정책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